“아기가 용쓰는데 괜찮은 걸까요?”
많은 초보 부모님들이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자주 겪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아기가 힘을 주며 얼굴을 붉히고, 온몸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마치 성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하죠. 이런 모습을 흔히 ‘용쓴다’고 표현하는데, 과연 이건 정상일까요? 아니면 어디가 아픈 걸까요?
아기가 용쓰는 이유는?
‘용쓴다’는 표현은 아기가 얼굴을 붉히고, 팔다리에 힘을 주고, 몸을 경직시키는 행동을 말합니다. 특히 신생아나 영아 시기에 자주 나타나며,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1. 배변 활동과 관련된 행동
가장 흔한 이유는 배변 활동입니다. 신생아는 아직 배변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똥을 싸기 전이나 싸는 중에 힘을 주며 용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집니다.
2. 가스가 차서 불편할 때
아기가 분유나 모유를 먹는 과정에서 공기를 함께 삼키면 장에 가스가 차게 되고, 이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도 아기는 용쓰는 듯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3. 근육 발달 과정
신생아는 신경계와 근육의 조절이 미숙합니다. 온몸에 힘을 주는 것은 스스로 근육을 사용하고 발달시키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즉, 몸을 쓰는 연습을 하며 성장 중인 거죠.
아기가 용쓸 때 걱정해야 할 신호는?
대부분의 경우 아기가 용쓰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환이지만, 아래와 같은 특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지속적인 고열
용쓰는 것과 함께 38도 이상의 열이 동반된다면, 감염이나 염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 울음이 통증처럼 격렬할 때
단순한 보챔이 아닌, 고통스러운 듯한 날카로운 울음이 반복되면 복통이나 장 관련 문제(예: 장중첩증)일 수 있습니다.
3. 변비가 심하거나 혈변이 있을 때
용쓸 때 너무 힘들어하고, 며칠째 변을 못 보거나 피가 섞인 변을 본다면 소화기 이상이 의심됩니다.
4. 몸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뻣뻣하거나 축 처질 때
균형 있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한쪽만 뻣뻣하거나 움직임이 둔한 경우, 신경계 질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기 용쓰는 걸 도와줄 수 있는 방법
부모로서 아기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1. 배 마사지
배를 시계 방향으로 살살 마사지해주면 장운동을 도와 가스 배출과 배변을 유도할 수 있어요.
2. 자전거 돌리기 운동
아기의 다리를 부드럽게 잡고 자전거 타는 동작처럼 움직이면 복부 압력을 증가시켜 가스와 변을 쉽게 배출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트림 시키기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야 합니다. 공기가 장에 들어가는 걸 최소화할 수 있어요.
4. 적절한 수유 자세 유지
분유나 모유를 먹일 때 머리가 몸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하여 삼킨 공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대부분은 걱정할 일 아니지만, 관찰은 필요하다
아기가 용쓰는 모습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아직 몸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며, 힘을 주는 것도 그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빠르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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