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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젖 잘못 물렸을 때 다시 물려야 할까? 불편할 때 체크할 각도까지 총정리!
ERDA
2025. 5. 9. 16:59
모유수유를 하다 보면 엄마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젖 물림(라칭)이에요. 특히 아기가 젖을 물 때 '완전 아프진 않은데 좀 불편하다' 하는 상황, 다들 한 번쯤 겪으셨을 거예요. 그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다시 물리세요!
왜 다시 물리는 게 중요할까?
수유 중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는 건 대부분 젖을 깊이 잘 물지 못했거나 각도가 좋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처음에는 민감해서 살짝 아픈 듯할 수도 있지만, 빨기 시작했는데도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계속 진행하지 않는 게 좋아요.
잘못 물린 상태로 수유를 지속하면:
- 유두 상처(찢어짐, 물집 등)
- 유선염이나 울혈
- 아기 빨 힘이 약해져 수유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젖 잘 물린 상태의 특징 ✅
- 아기가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물었음
- 턱이 엄마의 가슴에 깊이 닿고 있음
- 아기의 입술이 밖으로 말린 상태
- 아래 유륜이 위 유륜보다 더 많이 입 안에 들어간 상태
- 젖을 물린 직후 불편함이 있더라도 몇 초 안에 편안해지는 느낌
👉 반대로 젖꼭지 끝만 살짝 물고 있거나, 빨 때마다 아프거나 씹히는 느낌이 난다면 바로 다시 물리는 게 맞아요.
다시 물릴 때 이렇게 하세요 👇
1️⃣ 빼는 법: 그냥 잡아당기지 말고 아기 입 옆에 손가락을 넣어 진공을 해제한 뒤 부드럽게 빼주세요.
2️⃣ 다시 물리는 법:
- 아기가 크게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젖꼭지를 깊숙이 밀어넣듯 물립니다.
- 이때 아기의 코가 젖꼭지 라인에 오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살짝 젖혀져 깊게 물 수 있어요.
수유할 때 각도, 이렇게 맞추면 좋아요
단순히 입만 잘 물리는 게 아니라 수유 자세와 각도도 정말 중요해요. 편안한 수유를 위해 꼭 점검해 보세요.
✅ 아기 각도 체크
- 아기의 몸과 머리, 척추, 엉덩이가 일직선
- 아기 얼굴이 젖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음
- 턱은 엄마 가슴에 닿고, 코는 젖 위에 살짝 닿는 정도
- 고개는 살짝 뒤로 젖혀진 상태 👉 깊게 물리기에 가장 이상적!
✅ 엄마 자세 체크
- 등을 곧게 펴고 아기 쪽으로 몸을 숙이지 않기
- 아기를 끌어당겨 밀착시키기
- 팔로 아기 머리를 받칠 때는 머리를 세게 누르지 않고, 등을 지지해줌
이런 증상이면 다시 물리세요 🚨
증상점검 포인트
입을 작게 벌리고 통증 있음 | 아기의 코가 젖꼭지 라인에 맞았는지, 입이 크게 벌어졌는지 확인 |
턱이 잘 안 붙고 자꾸 떨어짐 | 아기 몸이 엄마 쪽으로 밀착됐는지 확인 |
젖이 닿는 부위가 계속 아픔 | 고개가 너무 숙여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 |
아기 목이 비틀려 있음 | 몸과 척추, 목이 일직선인지 체크 |
결론 ✨
수유할 때 살짝의 불편함은 초반에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불편하거나 이상하다면 반드시 다시 물리는 게 정답이에요. 각도를 잘 맞추면 엄마도 아기도 훨씬 더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답니다. 😄
혹시 계속 불편하거나 상처가 생긴다면 가까운 모유수유 클리닉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글로 수유 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