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역류한 뒤에 울면서 잠을 못 자는 상황

 

🔍 왜 역류 후 우는 걸까?

1. 속이 불편해서
   아기가 토하거나 분수처럼 젖을 뿜은 뒤에 울면, 식도에 남은 위산이나 역류 후 목에 걸리는 느낌 때문에 불편해서 우는 경우가 많아요.
2. 놀라서
   역류는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아기가 놀라거나 불안해서 우는 반응일 수 있어요.
3. 졸린데 더 불편해서
   자려는 찰나 역류가 일어나면, 졸음과 불편함이 겹쳐서 더 크게 울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4. 산통, 가스와 겹쳐서
   역류만이 아니라, 그 시기 아기들은 장 가스나 복부 팽만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서 복합적인 불편감이 우는 걸로 이어져요.

 

 

💡 생후 70일 아기 역류 후 수면 대처법

✅ 1. 몸을 약간 세워서 안아주기

• 역류 후 바로 눕히기보다는 20~30분 정도 안아서 트림을 유도하거나 안정시켜주기가 좋아요.
• 너무 직각은 아니고, 30~45도 정도 기울어진 각도에서 안아주는 게 이상적이에요.

✅ 2. 속을 덜 자극하는 수유 방식

•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게 하거나, 수유 중간에 짧은 트림 타임을 넣어주세요.
• 혹시 완분 또는 혼합수유 중이라면, 젖병이 공기를 너무 빨리 들이마시게 하진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 3. 바로 눕히지 않기

• 수유 후 바로 눕히면 역류 가능성이 더 높아져요.
• 30분 정도는 안아서 진정시킨 후 눕히기가 안전해요.

✅ 4. 눕힐 땐 머리를 약간 올려주기

• 아기 침대에 수건 등을 깔아 상체가 살짝 올라오게 해주는 것도 역류 예방에 도움이 돼요.
• 단, 너무 기울면 오히려 몸이 미끄러져 위험하니 5~10도 정도의 경사면 충분해요.

✅ 5. 울면서 잠 못 자는 경우엔?

• 무작정 재우려 하지 말고, 다시 안아서 달래기 → 속이 편해졌는지 체크 → 졸리게 기다려주기 순서로 접근해 보세요.
• 두세 번 시도했는데도 계속 울면, 소화되지 않은 불편감이 남은 걸 수도 있으니, 수유 텀 조절이나 소아과 상담을 고려할 수 있어요.

 

 

❓ 이런 경우라면 병원에 문의해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소아청소년과에 꼭 문의하세요:

• 역류 후에 매번 많이 울고, 수유량도 줄어듦
• 체중이 잘 늘지 않음
• 역류 시 초록색, 노란색, 피 섞인 토가 나옴
• 기침, 쌕쌕거림, 숨쉬기 힘들어 보임
• 복부 팽만, 혈변, 설사 동반

 

 

🌙 부모님께 드리는 현실 팁

• 역류는 생후 100일까지는 소화기관이 미숙해서 흔한 현상이에요.
• 대부분은 6개월 전후로 좋아지며,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중요한 건, 아기가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주는 루틴을 만드는 거예요.